2026년 7월 13일 월요일

[광주 상무지구] 아웃백 광주 상무점|곰돌이푸우 패키지가 등장하다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광주 상무점. 이날은 ㅇㄹ님과 광주 W여성병원에 정밀초음파를 보러 가기 전, ㅇㄹ님과 우리 뱃속 아기 조은이가 든든하게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에 식사를 하러 들렀던 날이다.

임신을 하고 산부인과 병원에 가는 날은 아무래도 평소와는 마음가짐이 조금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하러 가는 행복하고 좋은 일이지만, 괜히 속으로 긴장도 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특히 오늘처럼 정밀초음파를 보는 날에는 대기하면서 "오늘은 예쁜 얼굴을 제대로 잘 보여줄까?", "주수에 맞게 건강하게 쑥쑥 잘 크고 있을까?" 하는 이런저런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게 된다. 그래서 이렇게 특별하고 긴장되는 날에는 무조건 맛있는 걸 든든하게 먹고 병원으로 출발해야 한다. ㅎㅎ

우리 부부도 광주나 전주 쪽으로 큰 병원 갈 일이 생기면 은근히 아웃백을 아주 자주 가는 편이다. 막 엄청나게 특별한 기념일에만 각 잡고 비싸게 가는 고급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병원 가는 날 겸사겸사 기분 내며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움직이기 참 좋은 우리만의 데이트 코스가 되어버렸다. 우리가 사는 정읍에는 아웃백 매장이 없어서 타지로 나와야만 먹을 수 있다는 핑계도 꽤 큰 한몫을 했다. ㅠㅠ

귀여운 푸우 이벤트와 언제나 편안한 분위기

이번 목적지는 동선이 딱 맞아떨어지는 아웃백 광주 상무점으로 정했다. 가게 안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마침 '위니 더 푸'와 콜라보하는 이벤트 같은 것을 진행하고 있어서 매장 곳곳의 분위기가 무척 귀엽고 화사했다. 아웃백 특유의 살짝 어두우면서도 은은한 조명, 따뜻한 나무 느낌이 나는 우드톤 인테리어, 그리고 프라이빗하게 대화하기 좋은 부스 자리 등 이 편안한 분위기는 언제 와도 여전히 좋다. 자리에 앉으면 '아, 오늘 좀 제대로 맛있는 것 좀 먹겠구나' 하는 묘한 기대감이 차오른다.

블랙라벨 에디션에서 푸우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메뉴판 디자인이 조금(?) 바뀌어 있었다. 메뉴를 고르면서 런치 메뉴판도 아주 조금 변경된 부분이 보이길래 블로그에 기록해 둘 겸 사진으로 꼼꼼하게 남겨봤다.

아는 맛이 제일 무섭다, 완벽한 런치 세트 조합

우리는 런치 세트로 베이비백립, 스파이시 투움바 파스타, 그리고 사이드로 곁들일 골드코스트 코코넛 슈림프까지 야무지게 주문했다. 사실 파스타 메뉴 중에 팝업 메뉴로 '#마라투움바파스타'가 새로 나와 있었다. 평소 마라의 얼얼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신메뉴라 주문을 해볼까 말까 한참 내적 갈등을 겪다가, 결국 실패 없는 '원래 시키던 아는 맛'으로 안전하게 가기로 했다.

일단 아웃백에 오면 자리에 앉자마자 부시맨 브레드로 경건하게 식사를 시작해야 한다. 따뜻하게 갓 데워져 나온 빵에 달콤한 버터 스프레드를 듬뿍 발라 먹으면 그 순간부터 이미 본격적인 식사 시작이다. 이상하게 이 빵은 배고플 때 먹으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특히 오늘은 빵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유독 더 잘 구워져서 나와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런치 세트에 포함된 수프 2개는 각자 취향에 맞춰 1개는 진한 양송이 수프로, 나머지 1개는 상큼한 가든 샐러드로 변경해서 입맛을 돋우었다.

'스파이시 투움바 파스타'는 역시 아웃백의 영원한 대표 메뉴답게 절대 실패가 없다. 꾸덕꾸덕하고 진한 크림소스 베이스인데, 매콤한 맛이 살짝 치고 올라와서 특유의 느끼함을 싹 잡아준다. 통통한 새우랑 쫄깃한 파스타 면을 같이 돌돌 말아 먹으면 딱 우리가 아는 그 맛인데 또 참을 수 없이 맛있는 바로 그 맛이다. ㅇㄹ님이랑 아웃백 올 때마다 투움바 파스타는 테이블에서 거의 빠진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냥 한입 먹는 순간 "아, 내가 드디어 아웃백에 왔구나" 싶은 근본 메뉴랄까?

이어서 등장한 '베이비백립'은 달달하고 진한 바비큐 소스가 고기 결마다 아주 잘 발려 있고, 짭짤한 감자튀김이랑 같이 산처럼 쌓여 나오니 보기만 해도 뱃속이 든든해지는 비주얼이었다. 보통 립은 체면 차리지 않고 손으로 잡고 뜯어 먹어야 제맛이라고들 한다. 그래서 ㅇㄹ님도 먹기 전부터 손으로 지저분하게 뜯어 먹을 각오를 하고 물티슈로 손을 빡빡 닦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나의 화려한 칼질이 빛을 발했다. 내가 나이프와 포크만 쓱쓱 사용해서 살코기만 쏙 분리하고 뼈만 앙상하게 남기며 발라주는 스킬을 보여주자 ㅇㄹ님이 엄청나게 감탄했다. 깨끗하게 뼈만 남는 걸 보면 괜히 뿌듯하고 쾌감까지 든다. ㅎㅎ 고기 자체도 질기지 않고 아주 부드러운 편이고, 바비큐 소스가 넉넉하고 진해서 스파이시 투움바 파스타 크림소스랑 같이 번갈아 먹어도 궁합이 기가 막혔다.

사이드로 주문한 '골드코스트 코코넛 슈림프'는 입안에서 바스락거리는 경쾌한 식감이 매력적이라 곁들여 먹기 아주 괜찮았다. 통통한 새우튀김 겉옷에 코코넛 가루가 듬뿍 입혀져 있어서 그런지 일반 튀김보다 훨씬 더 고소하고 기분 좋은 달달한 풍미가 느껴진다. 함께 나온 달콤한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맛이 훨씬 더 확 살아난다. 게다가 립을 찍어 먹으라고 함께 서빙된 바비큐 소스에 이 코코넛 새우튀김을 찍어 먹어봤는데, 그 조합도 의외로 아주 찰떡같이 잘 어울려서 맛이 훌륭했다.

2만 원 쿠폰에 KT VIP 통신사 할인까지, 완벽한 꿀팁

사실 이날은 눈앞의 화려한 음식도 음식이지만, 긴장되는 정밀초음파를 보러 가기 전에 우리 아내 ㅇㄹ님 기운 내라고 먹은 밥이라서 마음속에 훨씬 더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다. 임신을 하고 나면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일정 하나하나가 그냥 단순한 병원 일정이 아니라, 우리 아기 조은이가 무탈하게 잘 있는지 확인하러 가는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날이 된다. 그래서 든든하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조금이라도 더 기분 좋게 가자 싶었는데, 다행히 아웃백 앱에서 생각지 못한 할인쿠폰도 득템할 수 있어서 훨씬 더 알차고 기분 좋게 식사를 마쳤다.

아웃백 어플에 들어가면 메인 화면에 이벤트 배너가 뜨는데, 거기서 무려 2만 원짜리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결제할 때 바로 한번 적용해 봤는데, 2만 원 할인 쿠폰에다가 KT VIP 통신사 멤버십 할인까지 중복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엄청나게 큰 폭의 할인이 적용되었다. 영수증을 딱 받아보고 나니 배 터지게 먹은 양과 훌륭한 메뉴 구성에 비해 최종 결제 금액이 너무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 이럴 때는 괜히 돈을 쓰고도 돈을 번 것 같은 기분이 들며 더 만족스럽게 잘 먹은 느낌이 든다. ㅎㅎ 솔직히 아웃백은 제값인 정가로 다 내고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이렇게 앱에서 챙겨주는 추가 쿠폰이나 통신사 멤버십 할인을 꼼꼼하게 잘 챙기면 확실히 식사의 만족도가 수직으로 상승한다.

총평 및 마무리

ㅇㄹ님이랑 둘이서 맛있는 음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뱃속의 조은이도 기분이 좋은지 꿈틀대는 걸 느끼며 이제 진료 보러 갈 준비를 모두 마쳤다. 정밀초음파 전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괜히 긴장되는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따뜻하고 맛있는 걸 배불리 먹고 나니 그래도 무거웠던 기분이 한결 가벼워지고 편안해졌다.

광주 W여성병원에 진료를 보러 가는 날이나, 상무지구 쪽에서 분위기 내며 든든하게 고기와 파스타를 먹고 싶을 때 아웃백 광주 상무점은 주저 없이 한 번쯤 들르기 아주 괜찮은 곳 같다. 이제 우리 부부한테는 단순히 패밀리 레스토랑을 넘어서, 예쁜 아기를 만나러 병원 가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종종 생각나는 따뜻한 필수 코스가 되어버렸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광주상무점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연하로 41

오늘도 맛없는 집 찾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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